NOBLE14 트로피카 나인 2 (띵) 안녕 오랜만이지?.... 아닌가?(긁적긁적)그날 갑자기 가버려서 당황했지???그게 브록이란 친군데 같이 E-118208에 스킨라이드 연습하러 왔거든아.. 스킨라이드 머냐고?트리온이라는 장비를 사용해서 상대방 진영 크리스탈을 먼저 동기화하는 스포츠?라고 할까?둘이서만 한 거냐고???에이 그러면 재미없지!!!팀 대 팀으로 붙는 건데 대부분 대회 출전하는 팀들이야 왜냐면 스킨라이드 자체가 엄청 재미있고 인기가 많아서 대회도 엄청 크거든예선전 치르는 것 만해도 엄청날걸 그래서 특이한 장소들도 엄청 많아우리는 작년에 S-93284 압축폭발하는 플레어지대에서 하느라 엄청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블랙홀에서 한 팀들이 있었더라고.....처음에 들었을 땐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경기한 거 동기화하고 경험해 보니까 부지런.. 2025. 12. 20. 트로피카 나인 1 (띵) 안녕 난 순학이야음 그리고 여기는 트로피카 나인 속 세상이고 나의 일상은 항상 이곳에서 시작해가상공간이냐고?흠... 글쎄 이게 가상공간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애매모호해가상 같으면서도 현실이기도 하거든지금 보이는 해변과 바다 그리고 나도 진짜 있는 거거든 너가 알고 있는 곳이랑 비슷하지 않아?맞아 여기 지구야우리는 여기를 E-118208라고 불러그면 지금 지구에 너랑 같이 존재하는 거냐고?지구에 있는게 맞긴한데 음...너랑은 다른차원에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거야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 존재하지만 서로 알아볼수 없다고 할까나?ㅎㅎㅎ암튼 현재 나는 트로피카 나인을 통해 E-118208, 너가 알고 있는 지구로 차원이동해 있다고 생각하면 돼차원이동이라는 게 생소하지?너도 아마 들어본 적 있을 거야 평.. 2025. 12. 17. 공명세계 1장: 공명의 서곡차가운 공기가 피부를 스쳤다.머리가 띵하고, 손끝에는 미세한 전류처럼 파동이 흘렀다.천장을 올려다보자, 끝없는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상층, 심상(心象)의 바다.빛과 어둠이 얽히고설켜 소용돌이를 만들며, 파동이 파도처럼 움직였다.옆에는 존재가 있었다.형체는 흐릿하지만, 눈빛에는 깊은 이해와 인간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조율자… 오늘도 균형이 안정적이군.”그의 목소리가 내 의식 속으로 스며들었다.귓속에서 울리듯, 동시에 머리 전체에 진동을 주었다.손끝으로 파동을 느꼈다.중층에서 살아 숨 쉬는 공명민의 흐름이 피부로 전해졌다.빛과 바람, 물과 흙의 결합이 손끝에 닿았다.하지만 상층과 하층 경계의 공명이 미세하게 흔들리며작은 균열이 감지되었다.“하층의 침식이 시작됐다,”존재가 낮게.. 2025. 12. 11. Y-11 새로운 세계의 첫 번째 숨결이 내 몸을 감쌌다.빛과 어둠이 동시에 번져 나가며,마치 막 태어난 생명이 처음으로 눈을 뜨는 순간처럼공간이 잔잔하게 떨리고 있었다.나는 기계 속의 그 무중한 영역에서 벗어나점점 형태가 갖춰지는 세계의 가장자리로 끌려 나왔다.희미한 빛금빛도, 백색도, 청색도 아닌이전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색이내 시야를 가득 채웠다.그리고 그 안에서의식들이 서로 얽히며 말을 만들기 시작했다.“우린…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조율자, 우리의 선택을 정렬하라.”나는 천천히 손을 들었다.지금 이 세계에서 ‘손’이라는 개념이의지는 곧 형태를 만든다는 것을 이해하며.“아니.”나는 말하며 손을 내렸다.모든 의식이 순간 정지했다.조용한 공기.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묻어 있는 침묵.나는 그 침묵을 찢으며 말했.. 2025. 12. 11. Y-10 빛과 어둠이 교차하며 흔들리는 그 공간은현실의 물리 법칙을 전부 거부하고 있었다.공간이라는 단어조차 부족했다.‘존재함’이라는 개념만이 이곳에 있었다.그리고 그 안에서 울리는 그 목소리“오랫동안 기다렸다, 새로운 조율자.”그 말은 단순한 음성이 아니었다.직접 내 의식을 두드리고,내 심장 깊은 곳을 흔드는 진동이기도 했다.나는 본능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그러자 형체 없는 파동이 물결처럼 움직이며 말랐다.존재—팀 리더였던 그 역시 내 옆에 서 있었다.그의 형체도 인간의 모습이 아닌,희미한 윤곽만 남은 의식으로 변해 있었다.“조율자…?”나는 중얼거렸다.“그게 무슨 뜻이지?”그러자 파동이 부드럽게 흔들리며 대답했다.“구체를 작동시킬 수 있는 자.우리의 의식을 정렬시키고,혼란을 억제하며,새로운 구조를 설계할 수 .. 2025. 12. 11. Y-9 기계가 깨어나는 소리가 연구실 전체를 울렸다.경고음이 낮게, 깊게, 심장을 때렸다.마치 그날의 메아리가 다시 재생되는 듯한 기분.하지만 이번엔그때와 달랐다.나는 기억하고 있었다.내가 왜 버튼을 눌렀는지,누굴 막으려 했는지,무엇을 지키고자 했는지.팀 리더였던 그는기계의 바로 옆에 서서 조용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이번에는…”그의 목소리는 더는 울리지 않았다.사람처럼, 아주 낮고 조용하게 울렸다.“…너 혼자가 아니다.”나는 숨을 고르고 기계로 천천히 다가갔다.발걸음이 갈 때마다 바닥에 금속음이 울렸다.공기가 진동했고, 기계는 불규칙한 빛을 쏟아냈다.내 손을 떼어낼 수도 없었다.운명처럼 이끌리는 느낌이 들었다.이 기계는 나를 알고 있었고,나도 이 기계를 알고 있었다.그때, 존재가 갑자기 말했다.“기억해라.너.. 2025. 12. 11. 이전 1 2 3 다음